NEW Designing with A.I.
컴퓨터기술(3D 모델링, Photoshop, Illustrator 등의 소프트웨어)과 인터넷이 디자인의 방법과 내용을 90년대 이후 근본적으로 바꾸었듯이, 근미래 디자인분야에서 인공지능 기술의 확산으로 인한 파괴적 혁신과 변화가 예상된다.
이미, 로고디자인과 홈페이지디자인 분야에서는 Looka, Logo maker, Wix 등의 저렴한 AI디자인툴이 인간 디자이너의 매력적인 대체재로 인식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초보 디자이너의 인력시장은 빠르게 잠식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디자이너 구직자들에게는 위기인 동시에, 루틴하고 비창조적인 단복업무로부터 디자이너를 해방시켜 줄 기회이기도 하다. UX디자인 분야에서도 Tableau, Beusable같은 데이터 드리븐 시각화/분석 툴이 활용되고 있으며, 디자인업계에서 급속하게 data scientist 역량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따라, AI 시대에 맞게 디자이너의 정의와 역할을 새롭게 규정해야 한다. 전통적인 디자인영역의 상당부분은 AI디자인툴에 의해 대체될 것이며, 디자이너의 역할은 디자인 시안을 만들고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problem solving)에서 디자인을 평가/선택하고 질문을 하는 사람(problem finding)으로 전환될 것이다.
이에 따라 AI시대 디자이너는 무엇을 해야하는가, 어떤 교육을 받아야할 것인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연구를 수행해야 한다.
관련 논문
연명흠, 정의태. 2019. 아이덴티티 디자인에서 인공지능 기반 디자인툴의 가능성. Potentiality of AI-Powered Design Tool in Identity Design. 한국디자인학회. 2019 한국디자인학회 가을 국제학술대회 논문집. pp 58~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