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공업디자인학과, 2014년도 조형체전 종합우승!
지난 10월 11일에 개최된 조형체전, 공업디자인 학과가 단독 1위라는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 공업디자인학과는 이 날 여자피구, 계주, 꼬리잡기 우승에 이어 줄다리기 준우승을 차지하였다. 그리고 이 후 진행된 2014 디자인 퍼포먼스에서도 멋진 공연을 선보이며 성공적으로 조형체전을 마무리 하였다. 공업디자인(승점 8점)에 이어, 도자공예학과 2위(승점 7점), 실내디자인학과, 영상디자인학과(각각 승점 5점)가 공동3위를 차지하였다.
공업디자인학과는 이번 조형체전에서 축구, 농구경기에서 모두 결선에 오르지 못하며 2014년 모두가 ‘별 일 없는 체전’이라는 예상을 하고 있었다. 남아있는 모든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하여도 다른 학과의 성적에 따라서 1위는 장담 할 수 없었다. 하지만 오전에 진행된 피구경기 우승에 이어, 줄다리기, 꼬리잡기, 계주 경기에서 연달아 좋은 성과를 거두며 기적을 만들어냈다. 분위기는 승리가 거듭 되면서 무르익었고, 열띤 응원에 힘입어 마지막 계주 경기에서 정점을 찍었다. 계주 경기에서는 추성민(09)학생의 활약이 단연 돋보였다. 추성민 학생은 총성과 함께 순식간에 2위 주자와 거리를 벌렸다. 이후 김예진(14), 신민철(14), 박소연(14)으로 이어진 바톤은 굳건히 선두를 지키며 결승선을 통과했다. 조형대학 8개의 학과의 희비가 엇갈리는 순간이었다. 공업디자인학과는 승리의 분위기에 휩싸이며 한껏 단결력을 높였다.
공업디자인학과를 승리의 분위기에 취하게 한 건 체육종목뿐만이 아니었다. 저녁 7시 시작된 ‘디자인 퍼포먼스’에서도 공업디자인학과 1학년 학생들이 최고의 공연을 선보였다. '시간'을 주제로 한 이번 공연은 완벽한 호흡으로 보는 이들을 열광하게 했다. 5월 예정이었던 퍼포먼스가 연기되면서 분위기 조성이 잘 될 수 있을지 염려하던 선배들의 걱정이 녹아 내리는 순간이었다. 14학번 학생들의 단결력은 곧 공업디자인학과의 단결력으로 이어졌다. 모두가 감동했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공연직후 조형관 309호실에서 진행된 다과회에 참석한 교수님들과 선배들은 1학년 학생들을 격려하고 멋진 공연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체육대회를 통해 우리는 '단합'을 도모한다. 함께 응원하고 기뻐하며, 격려하고 아쉬워하며 '남'이 아닌 '우리'라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사실 대학에서 체육대회라는 행사는 진행하기에 힘든 점이 많다. 주말에 진행되어 참여유도 하는 데에도 문제가 있을 수 있고, 애초에 학부생들의 관심을 끌기 쉽지 않다. 그렇지만 앞으로도 이 날처럼 모두 즐겁게 한 목소리로 응원하고, 격려하고, 웃을 수 있다면 '우리는 공업디자인 학과'라는 자부심과 함께 체육대회가 학생들이 스스로 참여하고 싶은 재미있는 행사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