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경영가적 마인드를 가져라" (주)코다스디자인 대표 김상욱 동문 강연
코다스디자인 대표 김상욱 동문(국민대학교 공업디자인학과 84학번) 강연
한때 우리나라의 5대 디자인 회사 중 하나였던 '코다스디자인'은 자동차, 용기, 제품 등 다양한 범위의 산업디자인에서 디자인용역을 하는 회사였다.
하지만 산업디자인계가 불황을 겪으며 코다스디자인 역시 하락세를 면치 못하였다. 자동차디자인은 '에쏘드 디자인', 용기디자인은 '디오리진'으로 분사를 겪게 되었고, 최근 제품디자인 분야도 '플레이 랩'으로 분사를 하게 되었다. 하지만 코다스디자인은 지금 가구회사 '두닷'으로 계속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어떻게 하나의 디자인 용역 회사에서 매출 100억에 이르는 가구유통 회사로 거듭날 수 있었는지에 대해서 김상욱 동문이 들려준다.
'두닷'은 적은 초기투자비용과 적은 수익, 노동력으로 시작되었다. 대형 투자가 이루어지는 것이 불가능했기 때문에 온라인 시장이 활성화 되기 전이였던 당시, 온라인 비즈니스를 채택하기로 하였다. 당시 3~4명의 디자이너가 소비자들을 관찰하였고 가려운 곳이 어딘지를 알아내어 발 빠르게 대응하는 전략을 펼쳤다. 그들은 "Good Design, Good Price, Good Quality"라는 정신으로 좋은 제품을 좋은 가격에 소비자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진심을 담아 사업에 임하였다. 많은 새로운 시도들이 있었지만, 그 중에서도 온라인 비즈니스를 채택하면서도 상품을 직접 보고 싶어하는 소비자들을 위하여 '오프라인 쇼 룸'을 준비하고, 제품 배송을 소비자의 스케줄에 맞출 수 있도록 하는 '배송일 예약'시스템, 급하게 제품을 필요로 하는 소비자를 위해 '당일/익일 퀵 배송 서비스' 등은 '두닷'이 소비자를 탐구하여 만들어낸 국내최초의 결과물들이라고 말한다.
앞서 이 모든 과정에 참여한 것은 디자이너이다. 단순히 제품의 완벽함에만 몰두하는 디자이너가 아니라, 경영자적 마인드를 갖추고 어떻게 나의 제품이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을지를 생각하는 디자이너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항상 시대에 맞추어 변하려고 노력하고, 새로운 것에 도전하려 하는 것은 디자이너가 현재 시장에서 반드시 갖추어야 할 생존전략인 것이다.
두닷의 성공사례는(김상욱 대표는 아직 성장과정이라고 한다) 디자이너에게 단순한 디자인행위 말고도 다양한 진출방법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리고 사실상 디자인용역업무가 축소된 현재도 사명을 '코다스디자인'으로 유지하는 것은 시대의 흐름을 읽고 늘 도전하는 정신으로 단순한 디자인회사가 하나의 일반기업으로 성장 할 수 있었다는 사례를 알리고 있다.
코다스디자인 http://kodasdesign.com/